어리기만한줄알았던 큰애가 언제인가부터 아빠만 없으면 제가 버릇없이 구는겁니다. TV보는데 시끄럽다느니 그럼 엄마가 해보라면서 대드는데..기가 막혀서..왜 아빠없을때만 하는지..결국은 그 화가 남편한테 갔고 남편은 그날 처음으로 애들한테 매를 들었답니다. 자로 3대씩 때렸다면서 자기 종아리도 때리게 하고... 그후로 남편은 웃음을 잃었구요 큰애도 자숙하는 기미는 보이지만 글쎄 이게 또 얼마나 갈런지..제가 하는 말마다 반항을 하는데...이제는 ..하지 마라 그런말 안합니다. 이거 때문에 싸웠거든요 그래서 그냥 내버려두는데.. 게임을 밤12시까지 합니다. 윤선생 영어도 저희가 안방에 있으면 오디오만 틀어놓고 게임만 합니다. 에효~

수서맘 님 주위에서 하는 말들 들음 그 리도 우리 아인 안그럴꺼라 생각은 하죠 근데 막상 닥치면 힘들꺼라 봅니 다 소리지르고 싸운다고 되는건 아닌거 같구여 정말이지 자식 키우는거 넘 듭니다
힘

저에게도 중1되는 아들이잇어요. 글을읽다보니 많이 동감이가네요. 울 아들도 여름방학때 형 누나들도 머리에 염색하고 파마했다고 자기도 염색하고 귀까지 뚫고 싶다네요. 속으론 무조건안돼라고 하고싶었지만 그렇게말한다고 들을단계도 아니고 왜 그렇게 하고싶냐고 물으면 멋져보일것같다는말만 하니 그래 네가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것같으니 해보라 대신 엄마가 염색해주고 귀 뚫는것도 엄마랑 가야한다고.... 그 이유는 제 성격에 다른사람입에서 말듣느니 차라리 엄마가 보는데서 아이를 이해해주는게 더 속이 편하더라구요.. 초등6학년 겨울방학부터 사춘기가 와서 저랑 많이 싸우기도 했는데 그때보단 지금은 제가 많이 화대신 말을들어주고 이해해주려고해서 그런지 아이와의 트러블은 들한것같아요. 요즘들어 아이키울때는 도닦는 심정으로 키우라는말이 실감나네요... 정말 너무힘들어요. 주변에선 그래도 일찍오는게 낫다고는 하지만 언제나 철이 들어 공부좀할라나 싶어요. 이제는 강요는 절대통하지가 않는다느것 하나 개달았어요.

우리애는 여자애인데 방학 시작하자마자 득달같이 파마하고 뭔 배짱으로 그냥 학교가더니 개학한 후 걸려서 또 돈들여 풀었답니다. 뭔 돈 지랄 ㅠ_ㅠ 손톱에 메니큐어도 칠하고;;; 머리 만지느라 아침도 못먹고 학교가지요. 그렇게 공들여 만진 머리가 이쁘기나하면 말을 안합니다;; 사춘기의 끝은 언제쯤 올까요... 오기는 할까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