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집에 속해 있어 우연히 접하게된 앤서니 브라운의 책인데, 우리 아들은 매일밤 읽어 달라며 사정을 하지요.  매일 매일 보면서 이제는 등장인물을 모두 외우게 되었답니다.

처음에 등장하는 고릴라부터 마술사, 유령, 비늘용, 거인이 나타나서 아이의 방에 들어가려고 하지요.

아이는 겁에 질려하면서도 다음엔 누가 올까 장난끼어린 표정으로 기다리지요.

마지막으로 아빠가 나타나서 따뜻한 코코아와 아이가 겪은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부녀의 사이는 돈독해지지요.  마지막장에서 아이는 이미 5명의 등장 인물이 아빠임을 알고 있지만 시치미를 뚝 떼면서 모른척 무서워해준 아이의 생각이 드러나지요.

앤서니 브라운의 책은 그림 자체가 둥글둥글 모가 나지 않아 엄마인 저가 보면서도 재미가 있어요.

글밥이 적은 편이라 5살인 우리 아이가 편하게 보는것 같아요.

항상 책 제목을 여러번 따라 일혀가며 한글 공부도 할겸해서요. 

추천하고 싶은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