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대한민국에 정한군이 나왔을 때, 우리가족들도 함께 보고 있었어요.
큰 아이가 퀴즈 대한민국을 꼭 봐야하는 텔레비전 프로라서 일요일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가족들이 모여서 함께 보죠.
큰 아이도 이 퀴즈프로에 꼭 나가고 싶다고 항상 이야기하고 있어요.
4학년부터 출전할 수 있다고 해서 내년을 벼루고 있죠^^

정한군이 퀴즈영웅이 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마지막 문제를 풀 때는 제가 다 긴장이 되었죠.
텔레비젼을 보고나서 정한군의 부모님이 쓴 <책갈피 공부법>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정한군이 우리큰 아이와 성향이 무척 비슷하다는것을 느꼈어요.
책을 엄청 좋아하는데 쓰기는 싫어하고, 책을 읽을때도 책상보다는 엎드려서 보려고 하고,
아는 것에 대해서 저에게 이야기를 해 주고 싶어하는 것도 닮았더군요.
그리고 장래희망이 과학자인 것도 닮았네요.

큰 아이가 이 책을 읽었어요.
이 책을 읽고 자기도 꼭 퀴즈영웅이 되겠다고 하네요. 자신있다면서요^^
책을 좋아해서 어떤 분야도 가리지 않고 다 읽는 아이이고,
이제는 제법 두꺼운 책도 재미있어보이면 읽어요.
책을 잘 읽고, 재미있어하는 아이를 보면서 이렇게 책을 좋아해줘서 얼마나 좋은지모르겠어요.
주위에서 보면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거든요.
책을 싫어하는 엄마들의 걱정을 종종 듣기도 해요.

이 책을 읽고 부러운 점은 아빠와의 여행을 큰 아이는 못해봤다는거에요.
우리큰 아이도 아빠와 단 둘만의 여행을 하게 해 주고 싶어요. 언젠가는 그런 기회가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아이들에게 조금 더 책과 함께 놀아주지 못한 부분들도 아쉬웠어요.
책을 읽으면서 무척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았고, 저 역시 저렇게 해야겠다..라는 부분도 있었어요.

앞으로 저도 책을 활용해서 아이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볼 생각이에요.
지금 책을 좋아하지만, 그것을 자신의 지식으로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려구요.
아이가 아는 부분을 저에게 설명해주고,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거에요.
그런 것들이 모두 우리아이의 지식이 될거니까요.

책을 읽는 것에 대한 저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서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후기 남긴 곳>

http://blog.naver.com/tmfvmsdbsl/86428861

http://blog.yes24.com/document/1530063

http://book.interpark.com/blog/rjsdlsp/808753

http://cafe.naver.com/bookchildlove/244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