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동화책.. 아마 많이들 읽어보셨을거예요^^*

제목이며 표지그림부터 아이들이 흥미를 느꼈으니 말이예요..

"엄마, 빨간 토마토.. 맛있는데 왜 그거 안 먹는데? 절대루??" "나는 잘 먹는데.. 당근은 조금 싫지만..."

책 읽어주기에 앞서 아이들과 표지 탐색을 해보았답니다

"왜 토마토를 절대 안 먹는지 찰리와 롤라를 만나 이야기 한 번 들어볼까?..."

'당근=오렌지뽕가지뽕' '으깬감자=구름보푸라기' '콩=초록방울' '생선튀김=바다얌냠이' ....

편식이 심한 동생을 위한 오빠 찰리의 꾀에 한바탕 웃음을 터트리더니 억양에 변화를 줄때마다 까르르~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답니다. 특히 김밥 만들때마다 저를 시험에 들게하던 당근의 새로운 이름 '오렌지뽕! 가지뽕!'에서는 웃음을 멈출지 모르더라구요..^^*

한바탕 신나게 책을 읽은 다음 그림을 보고.. 또 보고...

언제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책 읽기는 너무 즐거운 것 같아요. 책을 읽은 다음 생각키우기 시간두 너무 유익하구 말이예요 

"생각났다. 할머니 집에서 가지고 온 '가지=보라돌이'할래. 색깔이 비슷하니깐 말이야"하는 누나 말에

글도 모르는 동생이 이에 쥘새라 한마디 했답니다. "사과=원숭이 엉덩이"라구요...

아마도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누나랑 즐겨 부르던 전래동요가 생각 났었나 봐요

'옥수수=하늘계단' '쌈무=삼겹살친구' '상추=뽀글머리' '양배추=달싹이' '깍두기=빨간네모'...

냉장고 안을 들여다 보며 아이들의 생각주머니 속 상상키우시는 계속 되었답니다.

오늘 아침에도 우리 가족은 '키쑥쑥 몸튼튼이(우유)'를 마시고 하루를 시작했답니다..(^^*)"

한 줄 한 줄.. 한 페이지...한 권의 책 속에는 우리 아이들의 생각 주머니 속 만큼이나 너무 많은 것들이 숨어 있는 것 같아요.

'책놀이 보물창고101'과 함께 '책 속 보물 찾기'를 계속 하고 싶어요..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