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오전. 반가운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

잠시 잊고 있던 시사회 이벤트 당첨!!

이런 깜짝 선물을 받을 때마다 얼마나 설레는지 모릅니다.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저녁을 간단히 먹고 코엑스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지하철을 좋아하는 아들이라서 지하철을 타고 복잡하리라 예상되는 코엑스에 진입!!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고, 실내로 연결되어 있어서 비오는 저녁이라도 즐거움이 가득했답니다.

이런 저런 이벤트들로 아이들이 꽤 많은 코엑스 카2 시사회!!

아쉽게도 시간 딱 맞춰 도착한 탓인지 자리는 그다지 좋지 않았어요!

평소같으면 당첨자 별로 봉투에 딱 넣어서 더이상의 논란 없이 깔끔하게 표를 나눠주시는데

이번엔 맘스쿨, 미즈, 쑥쑥 모두 같이 한 직원 분이 표를 다 꺼내놓고 나눠주시더라구요.

모두 아는 사이트고 회사가 같다는 건 알지만... 앞에 온 한 분이 자리를 바꿔달라고~~

4명이 앉게 다른 표 달라고 자꾸 잡고 늘어져 계셔서 기다리기도 좀 길어지고 뭔가 찜찜했습니다.

어떻게 한 사이트에서 중복 당첨이 되어 4자리나 얻으셨는지 부럽기도 했지만...

어떤 자리든 시사회 온 것에 행복한 우리 모자와 다르게 앞자리 밖에 없냐고 바꿔달라고 하시고..;;

이해는 되지만... 평소처럼 깔끔하게 사람별로 이름을 써두든 미리 표를 딱 구분해 놓으셨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을 하면서 역시나 매우 안 좋은 자리를 (C열 즉 앞에서 세번째 맨 오른쪽 두자리)를 받아서도

기쁘게 입장했습니다!

이번에 보니 다른 이벤트 업체에 조금 밀렸는지 어쩌다보니 그랬는지 저희 쪽 사이트에서 당첨된 분들은

아쉽게도 양 사이드로만 자리들을 받으셨더라구요. 들어가보니 이미 제 자리에 아까 붙여달라고

하던 그 분 식구가 이미 점령하고 있어서 자리 바꿔드리기로 하고 역시나 완전 반대편 1, 2번 자리로 가서 착석!!

자리 논란과 그 큰 메가박스에 아이들 보조의자용 쿠션이 부족한 어의없는 사태에 당황하며

다행이 조금 일찍 보조 쿠션 챙긴 덕분에 딱 편하게 앉아서 영화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입장까지 무척 어수선 했던 것 같이 썼지만

그래도 워낙 차를 좋아하는 아들과의 붕붕이 만화영화라는 점 때문에 기대감 높고

설레는 저녁 데이트라 무척 기분 좋은 상태였답니다. 영화 시작이 늦어져서 아이는 졸라대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

토이스토리의 홍보 이후 시작한 카2!! 내용은 어른도 재미있고 화면도 다이나믹!!

멋진 첩보물과 코메디가 접목된 유치하지만 최고의 애니메이션이었어요!!

완전 미국식 스토리와 영웅담이지만 그래도 부담없이!!

어른들이 보기는 자막이 좋지만 아이는 더빙이 아닌 자막 영화라 조금 어려운 것 같아하더군요.

하지만 화면이 워낙 좋아서 만족!!!

정신없이 다녀왔지만 볼거리 많은 코엑스 덕에 기념사진들도 남기도 기분 좋은 저녁 데이트를 했답니다.

만화는 아이들 누구라도 좋아할 그림이고, 조금 큰 아이들이 자막읽고 이해하며 보기는 더 좋을 것 같았어요.

어른이 봐도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이었답니다!!! 덕분에 정말 좋은 구경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