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점에서 바리 바리 사온 시트지로...오늘 원숭이 만들어 줬어요.

요즘은 뭐든지 먹고나면 버리지 못하고 챙겨두었다 아이 놀이할때 써야겠다 쟁여두기 일쑤인 요즘...

오늘 우우팩이  빛을 보게 되었답니다.

바로 우유팩으로 원숭이 만들기...ㅋ

아이랑 함께...입큰 원숭이 만들어보니...

아이가 시트지 붙이기 전에 한다는 말이...

엄마 하마야? 하마! 쩍쩍쩍...ㅋ

맞아요...입큰 하마...그런데 어쩌나요?ㅋㅋ 만든다고 했던게...

바로 원숭이인데...

시트지 갈색으로 발라주면서...그러네요.

엄마~이건 내가 할거야... 내가!

요즘은 뭐든지 자기가 먼저 할려는 통에 티격 태격...

잘 붙여야 한다면서도...말도 안듣고...그래 처음 붙여주기는 엄마가할테니... 돌려서 잘 붙여봐~

했더니 제법 시트지 처음 붙이는거 치곤 잘합니다.ㅋㅋ

시트지 다 붙이고...


엄마가 직접 시트지의 중간 지점에 표시를 내서 한쪽면을 뺀 나머지 3부분을 잘라주세요. 
아랫부분 윗부분 그래야 손잡이 부분이 똑같아서 얼굴 부분과 배부분이 멋지게 되겠지요!

원숭이 얼굴 배 만들어 주고-

눈알로 눈부위에 목공풀로 붙여주세요.
이젠 목공풀로 눈붙이는건 식은죽 먹기만큼 쉽나봐요.

알아서 눈알 내주엇더니 척척척..눈도 자기가 붙여야 한다고...

코도 자기가 붙여야 한다고...

뭐든지 요즘 자기가 먼저 해야한답니다...ㅜㅜ

그런후 맨 뒷부분에 모루로 꼬리를  스카치 테이프로 붙여주어요.

그러더니...엄마 원숭이 뭐 먹어야겠어...하면서...

주섬 주섬 하더니....

동물원에서 먹어본... 감자며, 당근이며,과일같은 저리 뿅뿅이로...

주섬 주섬 먹여줍니다...ㅋ

역시 엄마표다워요...

요즘은 그냥...장난감을 하나 사도 이틀 가는 법이 없는거 같아요.

정말 손에 쥐어준 장난감들...

이젠 엄마표로 하루 이상놀아주면 그게 장난감이려 합니다.

워낙에 못보던 장난감이면 욕심내서 사달라 사달라 하는통에...

이건 집에서 엄마랑 만들자 꼬시기 작전^^

암튼 원숭이 만들어 원숭이 학교에 나오는 아이들과 사과도 나눠먹고...

 책으로 놀이로 재미난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