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리 고기다리다 만난 기적의 초등수학...

무조건 빨리빨리 하는게 좋아~라고 외치는 맘들 틈에서 전 좀 느긋하게 수학을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제 곧 7살이 되는 아이에게 이제는 수학이 접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넘 재미있는 수학책을 만났어요...

다른 책들은 대부분 연산 위주에다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조금만 하고 나면 지루해 했어요.

그런데 이 책은 다르더군요..

같은 내용이라도 각각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 나가니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딱 맞는 것 같아요.

1~10까지의 덧셈과 뺄셈

기본적으로 0이 되는 셈 생각하기, 수 구슬 알기, 바꿔서 더하기, 수 구슬을 이용한 더하기와 빼기,

10까지 고르게 셈하기, 덧셈과 뺄셈 복습하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르기 모으기는 꽤 하는 편인 아이라 그런지 기적의 초등 수학을 보고는 좋아하더라구요.

수학과 놀자라는 부분을 꽤나 좋아해서 이 부분들을 다 해버렸답니다.

그리고 나서는 본격적인 셈하기였는데 드디어 기호가 들어가네요.

양쪽의 있는 수에서 몇개가 차이가 나는냐? 라고 물어보고 나서

그 차이난 개수가 적어진 건지 많아진건지 물어보았죠~

그리고 적어진 거라면 - 기호를 사용하고 많아진 거라면 +를 사용하라고 했어요.

첨에는 적잖이 당황하는 눈치였지만 곧 의미를 알아차린 것 같아요..ㅋㅋ

이런식으로 여러가지 셈을 통하여 원리를 이끌어 내주더라구요..

수구슬이 있었다면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을텐데...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도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철사두 없고 해서 못만들었거든요..

손가락을 사용하기도 하기도 하면서 문제를 접근해 가네요..

보기의 문제를 보고는 나름 생각해서 풀어가는데 규칙이 있는 듯 하면서도

알쏭달쏭 다른 방법을 찾아 내는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여러 방법으로 접근해 나가지만 결국 규칙을 찾아내는 아이를 보니

이것이 바로 기적의 초등수학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묶음에 대해서도 제대로 배우고 스티커를 활용하기도 하면서 재미을 붙여나가더라구요.

보수의 개념도 배우게 되어 연산 능력도 높여주더라구요..

그런데 20이상의 수와 관련된 문제가 나오자 조금 힘들어 하길래 TIP을 하나 알려주었답니다.

20을 반으로 나누면 10과 10이지.. 그 10중 하나는 그대로 두고 나머지 10에서 빼보렴~

하고 말해주었더니 금새 풀어나가는 아이를 보고 조금은 놀랐답니다.

그림과 함께 오감을 이용하여 문제를 풀어가는 기적의 유아수학...

아이가 재밌고 즐겁게 하니 저도 덩달아 신이 나네요..

아이가 풀어 본 문제들인데 일반 수학학습지랑 다른 점이 보이시죠~

아직 책을 다 보지는 못했는데 하고자 하는 의지를 아이가 보이니 참 좋더라구요.

한글 보다도 수학이 더 재미있다고 하니 저로서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암튼 기적의 초등수학으로 인해 수학에 재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크게 와 닿았던 점이라지요..

2~6권도 넘 궁금해지네요.. 아무래도 아이가 먼저 찾을 듯 합니다..^^

포스팅 한곳..

http://blog.naver.com/syoun0716/140096903121

http://cafe.naver.com/gilbutschool/18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