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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오랫동안 영어공부를 해왔으면서도 듣고 말하기가 전혀 안되는 난 아이들과 함께 처음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것처럼 공부를 하고 있다.
아이들의 영어공부 진도가 조금씩 앞으로 나갈 때마다 모르는 영어 단어가 불쑥불쑥 튀어나오곤 한다. 그럴 때마다 영한 사전을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책속의 단어를 찾다보면 항상 뭔가가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단어의 뜻이 비슷한 의미이긴 한데 문장 속에서 매끄럽지 못하다고 생각될 때가 많다. 그런 내가 새로운 영한 사전을 만났다.
대규모 언어 데이터베이스에 기초해 만들어진 사전이라는 사실은 두께만 봐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늘 영어만 생각하면 걱정되고 자신없던 내게 말하기, 쓰기에 필요한 정보가 가득하다는 <능률. 롱맨 영한사전>은 왠지 모르게 나의 걱정을 조금씩 잠재우기 시작한 것 같다.
매일 아이들과 영어책을 따라 읽고 모르는 단어를 찾아볼 때마다 놀라는 것이 있다. 바로 엄청난 양의 연어이다. 예전에는 단어를 일일이 찾고 연결해 뜻을 해석하다보면 좀 어색한 해석이 될 때가 많았는데 이 사전은 연어의 표현이 잘 되어있어 편리하다.
그리고 사전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그림들이 실려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그런데 위의 사진속처럼 모자의 종류에 따른 단어와 그림을 함께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이 이해하고 쉽게 익힐 수가 있어 정말 좋은 것 같다.
영어 공부를 하다보면 비슷한 뜻의 영어 단어들이 많이 있는데 어휘비교가 잘 되어있어 보다 정확한 뜻을 알고 공부할 수 있다.
예를 들면, <look- 보다>이다. <gaze- 시선을 고정하고 오랫동안 응시하다, 가만히 바라보다>, <stare- 빤히 쳐다보다>, .....등등 다양한 어휘비교를 통해 우리가 말하고 쓰는 표현에 적합한 단어를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사전의 장점중 하나일 것이다.
풍부한 어휘와 예문뿐만 아니라 어휘의 실제 빈도와 구어와 문어에서 자주 쓰이는 빈도수를 표시해주고 있고 우리가 주의해야 할 표현 오류정보, 문화까지 알려주고 있어 정말 쓰임이 많은 <능률, 롱맨 영한사전>을 아이들과 영어공부를 하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사실, 사전이 내가 생각하고 있는 기능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제공하고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든다.
좋은 것은 함께 나눠야 그 가치가 더해진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에 주변에 사전을 보여주고 권했더니 다른 맘들도 눈을 떼지 못하고 마음에 들어하거나 구입을 해야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니 <능률. 롱맨 영한사전>을 이미 갖고 있는 난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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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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