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이자 회사원인 내가 사전을 뒤적이며 단어를 찾는일은 흔한일이 아니지만, 요 며칠 열심히

훑어보는 책이 바로 능률 롱맨 영한사전이다.

솔직히 영어공부에 재미를 붙인 딸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신청했는데, 덜컥 내 손에

떨어진 요 녀석이 부담스러우면서도 애정이 가서 요 며칠 손에서 놓치를 못했다.ㅋㅋ

학창시절 내 손에 있던 사전은 새까만 가죽(?)표지에 얉은 사전종이 넘어가는 소리가 사라락 거려 듣기는 좋았지만, 몇분안에 답답해지고 결코 친해질수 없었던 녀석이었다.

그런데, 능률롱맨영한사전은 다르다.

일단 단어들을 파란색으로 표시해서 편안하게 눈에 들어온다.

한번 살펴보니

1. 일상 언어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어휘들에 S,W 기호를 달아 중요하다는 표시를 했다.

=====>뜻이5개가 넘는 단어에는 우리말 대응어를 제시하여 본문에서 바로 찾게했다.

2. 실제 사용되는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을 예문으로 제시하여 영어일기를 쓰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3. 한 단어가 뜻이 여러개일때 가장 많이 쓰이는 뜻부터 순서적으로 배열했다.

4. 어휘의 문법적 특징에 대한 정보를 제일 앞에 제시하여 해당 어휘를 정확하게 사용할수 있도록 했다.

5. 철자가 같고 품사가 다른 어휘들은 별도의 표시하여 어깨번호를 달아주었다.

6. 표제어휘의 표기방법이 두가지일 경우 둘다 표제어로 제시하였다..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은 영어사전이 아니라 백과사전이라고 착각할정도로 섬세한 칼라사진수록과 단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단어들을 놓치지않고 옆에 짚어줘서 더 깊이있게 탐색할수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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