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때 급식을 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모든 국민학교가 급식을 하는 줄 알았지요. 그런데, 읍내 중학교에 가 보니, 급식을 한 학교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생각해보니, 열악한 시골 살림에 아이들이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니기 어려울 듯 하여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때 먹거리에 많은 부분은 우리가 직접 재배해서 먹었습니다. 문득 떠오르는 배추밭 김매기, 토마토 따기... ^^~~

그런데, 그 때 정말 못 먹겠는 음식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너무 잘 먹는 카레가 그 때 점심으로 나오면 그 특유의 향때문에 점심을 맨밥으로 먹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급식 얘기를 하면서 잠시 시간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신문에서 세계의 급식 기사가 났던 기억이 떠올라, 아이들과 급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학교 급식 문제는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에게도 민감한(?) 문제인듯 합니다. 나아가 학부모인 저에게도요..

수업은

사진과 사진 설명글을 분리하여서 사진과 설명글을 연결해 보게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사진을 자세히

관찰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혹, 헷갈리시는 분을 위하여.

기사 원문을 링크해두겠습니다. ^^~~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TM=news&SM=3199&idxno=603111

발문은 마음에 드는 급식과

내가 좋아하는 급식과 싫어하는 급식에 대해서 물어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식습관을 알아보는 문제였습니다.

두 번째 기사는 미셀 오바마가 제안한 미국의 건강급식이 아이들에게 외면받고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이 기사는 아이들과 함께 읽고, 급식을 계속 해야 하는 까닭과 급식을 중단해야 하는 까닭을 알아보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보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