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초등 3, 4학년 교과가 개정된 데 이어, 올해는 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 교과가 개정되었습니다.

이번 개정에서 특이한 점은 5학년 1학기 사회와 6학년 1학기 사회가 같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생긴 까닭은 지난 해까지 5학년 1~2학기에 배우던 한국사가 5학년 2학기와 6학년 1학기로 변경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5학년이 된 친구들은 제대로(?) 바뀐 사회교과서로 공부하겠네요 ^^;; 6학년은 과도기의 교과 개정으로 5학년 동생들과 같은 공부를 하게 된 거고.....

국어는 12단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시와 문학, 다양한 논설문과 설명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첨부파일의 교과 정리표를 참고해 주세요. 국어 교과를 정리하면서 우리말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었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관련도서는 수록도서와 제맘대로(?) 연계도서를 찾아 보았습니다.

시의 경우는 관련시 하나때문에 수록도서 전체를 찾아 읽는 것보다 가지고 있는 시집이나 도서관에서 빌린 시집의 시를 많이 찾아서 함께 낭독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의 구성적인 부분보다는 시인이 주는 느낌과 시가 주는 감성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아이와 함께 만드는 시화집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사회는 우리나라 국토와 경제 문화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제맘대로(?) 선정한 관련도서를 읽어보셔도 좋을듯하고, 혹 책읽기를 너무 싫어하는 친구는 신문기사를 찾아서 읽어보고, 이야기 나누어 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어린이 신문 - 어린이동아, 소년조선일보, 소년한국일보) 책이나 신문기사는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아이가 잘 읽었는지 확인해 보는 과정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 보세요. 서로 가지고 있는 생각도 나눌 수 있고, 아이도 좀 더 폭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습니다.

과학 교과의 경우 사회와 마찬가지로 네 단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온도와 열, 태양계와 별, 식물의 구조와 기능, 용해와 용액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과학교과는 서로 연계되는 부분이 많아, 다른 학년을 정리하다 본 듯한 데쟈뷰(?)를 느끼게 됩니다. (^^::)

과학은 무조건 외우기 보다는 실험을 통해서 익히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과학실험시간이 있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친구는 흥미를 느끼지 못 할 수가 있습니다. 이번 5학년 1학기 과학교과는 집에서 간단히 실험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요즘은 간단한 실험도구는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도 있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열변색 물감을 사서 아이들과 만들기를 해 보고 싶습니다. ^^

아이들과 함께 하는 공부에 작은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데려가실 때는 간단 댓글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