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글쓰기 여행

글쓰기 여행
글쓴이 신민화 등록일 2010-09-25 02:29 조회수 712 글자확대 글자축소

중학생 아들과의 즐거운 글쓰기 여행을 엿보게 되었다.

1000일간의 글쓰기...
꾸준함이 그 무엇을 이길 수 있을까?
블로그를 쓴다는것 자체도 대견했지만
1000일간 꾸준히 썼다는게 더 칭찬 할만하다.

저자의 글쓰기 방법과 아들 도다리의 블로그를 교차하며
글쓰기의 여행을 소개한다.
블로그 글쓰기만 했을 뿐인데 아이가 바뀌었다는
저자의 프롤르그를 시작으로 5가지 목록으로 나누어져 있다.
1.세상이 원하는 아이
2.세상을 읽어라
3.다양하게 생각해봐
4.생각을 똑 부러지게 표현해봐
5.아이는 스스로 자란다

정말 나의 아이에게도 해 주고 싶은 말을 꼭 집어서 소개를 하다니...

입시제도가 바뀔때마다 흔들리고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 스펙을 쌓는게 아니라
어떠한 상황, 요구에도 언제든지 대처할 수 있는 레고형 인재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학원 이곳저곳을 다니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가장 기본이 되는 독서와 글쓰기를 충실히 해야한다.

이렇게 세상이 원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세상을 읽을 줄도 알아야 한다.
세상을 읽기 전에 자기 자신을 먼저 읽고 자신을 알아야 하는게 아주 중요하다.
신문,영화,주위사람들로 부터 간접적으로 세상을 알아가는 방법도 있고
여행이라는 좋은 방법으로 직접 경험하며 세상을 알아가는 법도 있다.
여행을 통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주고 많은 경험도 겪어볼 수 있도록 해줘야겠다.

다양하게 생각해서 상상력을 아주 풍부하게 하고
자신의 느낌에 가장 충실히 하도록 하며
스스로 생각하는 법도 터득할수 있도록 해야겠다.

다양한 생각을 똑 부러지게 표현하는 법을 익히고
글쓰는 기술을 익혀야한다.

아이는 스스로 자란다고 한다.
내 생각과는 달리 아이는 아주 빠르게 칭찬을 먹으며 자라고 있다.
칭찬을 많이 주고 많이 보듬어 주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끔 도와줘야겠다.

이렇게 5가지 큰 이야기로 나누어진 블로그 여행을 마치며
글쓰기 팁 5가지도 덤으로 소개되어 있다.

글쓰기를 가르칠때 너무 나의 생각을 아이에게 주입시켰던게 아주 미안했다.
아이의 생각, 느낌 그대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지적하기 바빴었다.
객관적으로 아이를 바라보니 상상력도 아주 풍부하고
느낌을 표현하는 기술도 뛰어나 보였다.

앞으로 아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좋은 생각과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지금처럼 자유의 시간을 많이 주어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아이의 생각에 들어가지 말아야겠다.

저자처럼 훌륭한 글쓰기 강사가 아니라도
내아이를 가장 잘 아는 엄마이기에 잘 할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갖는다.
끌고 가는 엄마가 아닌 뒤에서 지켜보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1000일간의 블로그 체험단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