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현순 어머니! 책주샘 임성관입니다. 4학년 아드님이 글씨를 엉망으로 쓰는 것은 물론 맞춤법 또한 많이 틀려서 걱정이시군요.



맞춤법은 국어는 물론 모든 공부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부분으로, 맞춤법에 맞게 글을 쓰지 못하면 점차 공부에서 흥미와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아드님의 성격이 급한 편이라고 하셨는데, 그것도 한 원인일 수 있겠네요. 왜냐하면 서두르느라 글자를 정확하게 보지 않고, 발음 또한 정확하게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맞춤법 공부를 너무 강요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글을 쓸 때 헷갈리는 단어들은 아예 쓰지 않으려 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만약 아드님이 특정 단어를 계속 틀린다면, 올바른 글자를 써준 다음, 눈여겨보면서 소리 내어 발음하도록 해보십시오. 예를 들어 '뿌리를 뽑다'에서 '뽑다'를 잘 틀릴 경우, '뽑다, 뽑아서, 뽑으니, 뽑아라' 등 다양하게 발음하면서 써보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분량이 많지 않고 흥미 위주의 책이라 하더라도, 아이가 정독하면서 글자 하나하나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책을 권해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혹 소리 내어 읽게 하실 거라면 녹음을 해두었다가 다시금 들려주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러면서 잘못 발음한 부분을 스스로 고쳐 나갈 수 있게 해보세요.



궁금한 점이 해결되셨는지요? 혹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글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