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립토론의 생명은 정확한 근거자료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주장은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설득력 있고 주장하는 내용이 확실하게 된다.
근거자료를 가지고 주장하는 발표 자료를 작성할 때엔 독서능력에 따라 그 질이 달라지게 된다. 자료를 찾거나 수집, 분석, 정리하여 토론 내용을 작성하는 힘은 독서 능력에서 나온다.
그래서 대립토론을 잘 하려면 독서를 많이 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교과 학습 과정에서의 학습 능력 신장을 위한 독서,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능력, 그리고 대립토론 능력을 뒷받침하는 독서활동을 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면 독서를 많이,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자.
먼저 독서 활동의 목표를 한 번 세워서 독서활동을 해보자.
다소 교육적이고 딱딱한 내용이 될 수도 있지만 독서 활동은 특정 교과가 아닌 전 교과에서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런 교과 관련 독서 활동은 학습에 효율적이며 학습 흥미 유발에도 그 효과가 기대된다.(백순근, 2004.)
독서를 통해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학습능력의 신장을 위한 적절한 목표가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독서 자료 또한 학습자의 능력이나 수준에 적합하게 계획되어야 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국민일보2006.6.2일자 기사 제목이다.
“6년 동안 책 2000권 읽었어요.”… 00초등학교 김00양.
이 학생은 교내 토론대회에서 연 2회 대상을 받은 학생이다. 바로 독서활동이 뒷받침이 된 것이다. 토론뿐만이 아니라 몇 차례 독서왕에 뽑혔고, 졸업식장에서 최우수 졸업생이 졸업연설을 하는데 영예롭게도 졸업 연설자로 선발되어 연설을 하기도 했다.
기사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초등학교 6학년생이 그 나이로는 천문학적인 분량의 책을 읽어내었다. 무려 2000여권. 전남 광양시 00초등학교에 다니는 김00양이다.
김양이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읽은 2000여권의 분량은 1년에 330여 권,하루에 1권의 책을 읽어야 도달이 가능한 숫자다. 이렇게 읽은 책은 각종 기관의 권장도서는 물론이고 전기, 과학서적에 환경 분야까지 다양하다.
더 기특한 것은 책을 읽은 뒤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대학노트 1쪽 분량씩의 독후감을 꾸준히 써왔다는 사실이다.
“이젠 독후감을 써놓지 않으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동을 도둑질 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처음에는 글을 쓰는 것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책을 읽어가면서 저절로 생각과 감정이 정리돼 독서를 끝내자마다 연필로 손이 간다. 이렇게 쓴 독후감이 대학노트로 24권에 이른다.
글쓰기 능력도 쑥쑥 늘어 저학년 때부터 각종 백일장에서 상을 탔고, 언론사 주최 공모전에서는 동시부문 특선을 했다.
학교에서 ‘올해의 독서 왕’으로 뽑힌 김양은 최근 이 학교의 재단인 포스코 교육재단이 시상하는 가장 영광스런 상인 독서분야를 수상했다. 포스코재단은 유치원에서 고교 졸업 때까지 10여 년간‘600권 책 읽기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김양은 6년 만에 그것도 3배를 훌쩍 넘는 책을 읽어치운 것이다.
담임교사 김00는“모든 과목에 이해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용어를 사용해 조리있게 말하는 제자가 대견하다”며 학업 성적도 최상위권임을 확인해줬다.
김양의 부모는“집안에 특별한 책벌레는 없었는데 00만이 유난히 책을 좋아했다”며“1학년 때 따르던 담임선생님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양의 부모도 딸의 영향을 받아서 주말이면 함께 독서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양은“많은 책을 읽었지만‘키다리 아저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어린이들에게 내가 읽은 것보다 재미있고 교훈적인 동화를 쓰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결국 대립토론의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은 독서 능력에 달려 있음을 거듭 강조 한다. 따라서 대립토론을 잘 하려면 최우선적으로 많은 독서가 따라야 자료를 찾거나 수집 정리 분석하여 우수한 발표 자료를 만들 수 있게 되고 상대팀의 반론에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대응 할 수 있게 된다.
박보영의 블로그를 안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