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어린이 교통사고에 관한 소식을 접할 때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유아교육기관을 보내는 부모나 초등학교를 이제 막 입학한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은 더 불안하고 걱정이다. 그러다보니 매일 함께 등하교를 시켜야겠다고 마음먹는 부모도 만나고, 그렇게 하고 싶지만 사정상 할 수 없는 부모도 만난다.

모두 같은 걱정을 하는데, 그 해결 방법이 매일 등하교를 시켜준다고 해서 해결 될 일은 아니다. 물론 부모의 보호가 가장 직접적이고 큰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안전교육은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게 가르쳐 주는 게 중요하다. 특히 교통, 보행안전을 위한 교육은 반복적으로 해주어야 하는데 무엇보다 부모의 솔선수범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면 우리 아이를 지키는 교통안전교육에 관하여 알아보자. 
첫째, 부모부터 교통안전 지키기
아이들은 어른의 행동을 보고 배우기 때문에 어린이 교통안전에 있어서 어른, 부모의 행동은 가장 중요하다. 어른의 무단횡단, 신호가 바뀌자마자 바로 나가기, 신호가 바뀌려고 할 때 뛰어들기 등은 내 아이를 생각한다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둘째, 무작정 뛰어들기, 무단횡단은 금물
아이들은 건너편에 부모나 친구를 발견하면 무작정 뛰어나오는 경우가 있다. 길을 건널 때는 꼭 횡단보도로 건너야한다고 가르쳐 주어야 한다. 좌우를 아무리 잘 살핀다해도 아이들은 신체적으로나 인지적으로 어른과 달라 움직이는 물체를 관찰하고 예측하는 능력이 떨어져 사고가 날 확률이 높다. 좀 떨어져 있더라도 횡단보도로 건너야 하고, 무엇보다 급한 마음에 도로로 뛰어드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라고 인지 시켜야 한다. 

셋째, 횡단보도 건너는 안전 수칙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신호등 색이 초록불일 때, 손을 들고 좌우를 살피며 건너게 한다. 초록불이라고 하더라도 3초를 세고 차가 오는 쪽을 보며 차가 멈췄는지 확인하고 건너야 하고, 차가 오는 방향과 거리가 먼 쪽으로 건너게 한다. 초록불이라 하더라도 멈추지 않는 차가 있다는 것도 알려준다.  

넷째, 버스 하차 후 횡단하기
버스에서 내려 무심코 버스 앞으로 지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아이들 눈에는 버스가 멈춰져 있으니 안전하다 생각하고 무심코 따라 건너기 쉽다. 위험하다고 가르쳐 주어야 한다. 우선 버스의 높이와 아이의 키를 비교해 운전기사가 아이를 볼 수 없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뒤에 오던 차가 버스를 추월해 갈 수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위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어야 한다.
  
다섯째. 하차 후 또는 차가 있는 곳에서 뛰어다니지 않게 하기
아이들은 어디서든 특히 밖에 나오면 신이나 뛰어다닌다. 그러다보니 주차된 차들 사이를 뛰어다니기도 하고, 장난을 치다 차가 다니는 길로 나오기 쉽다.
차에서 아이가 먼저 내리거나 내려 기다려야 하는 경우 매번 차가 있는 곳에서 뛰어 다니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한다.

안전교육은 매번, 항상 끊임없이 부모가 보여주고 인지시켜주어야 한다.
그래서 소중한 우리 아이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킬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