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이호텔 뒷쪽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제임스 시카고 피자

간판이 살짝 작고 정신없는 곳이라 헤맬까했는데

한번에 찾아서 기분좋게 들어갔다.

요 계단 따라 올라가면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저녁 시간 전 애매할 시간에 가서인지

한가지게 먹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블랙블랙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고

아래 사진에 살짝 보이는 카운터에 직접 가서 주문하는

셀프주문방식이다.

물론 음식은 갖다 주신다.

주문하면 주는 그릇과 칼, 수저

이것도 뭔가 인상적이었음

한쪽에 피클바가 있다.

컵, 얼음, 피클, 할라피뇨 모두 여기에서

셀프로 가져다가 먹기

메뉴 주문할때 시킨 음료도 냉장고에서 맘에 드는거 꺼내면 되는 시스템

우린 피자엔 무조건 콜라라 그냥 콜라 마셨는데

웰치스나 닥터 마틴 등등 다양한 음료가 구비되어 있었다.

메뉴판도 찍어보고..

가격대가 나쁘지 않다. 세트메뉴도 있고

커플세트메뉴를 먹었는데

피자 + 샐러드 + 음료 조합이었고

샐러드는 씨푸드 / 다이어트 / 에너지 샐러드 중 선택 가능한데

우린 씨푸드 샐러드로 골랐다.

드레싱도 흑임자 / 참깨 / 양파 드레싱 중 고를 수 있는데

흑임자 드레싱으로 골랐더니 고소고소해서

많이 느끼하지 않게 잘 먹었다.

그리고 그 유명하다는 시카고 피자

데워먹을 수 있게 판 밑에 불을 켜줘서

몇 분 기다렸다 먹음 피자치즈가 쭈욱 늘러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치즈가 엄청 많이 들어가서 진짜 쭈욱 늘어났는데

사진엔 많이 표현이 안되어서 안타깝다.

피자는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치즈는 엄청 좋아하는 남편이 맛있다고 할 정도로

치즈 엄청 좋아하는 분들에겐 좋을만한 피자이다.

오히려 치즈가 너무 많아서 첨엔 좀 지져분하게 먹을 수도 있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다. ㅋㅋ

도우 끝쪽 빵도 쫄깃거리고 빵 안에 치즈가 들어있어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둘이 샐러드 끝까지 다 먹고 피자는 사이좋게 두조각씩 먹고는

남은 두 조각은 포장을 부탁드렸다.

천원을 내야하긴 하지만 통에 포장도 잘 해주셔서

집에 와서 살짝 데워 먹었는데 맛있게 먹었다.

명동가면 칼국수만 먹을 줄 알았는데 맛있는 피자집도 알게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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