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공부법.. 책 제목이 좋아서일까..

책을 보는 방법과 서문을 읽는데, 가슴이 두근거렸다.

1학년 때부터 학교 공부에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100점을 받아오고

과학과 수학이 재밌다며 책읽기를 즐기던 아들은 늘 상위권을 유지했고,

반장이며 회장 선거에도 나가고..

그야말로 학교생활을 즐기는 것 같았는데..

4학년 2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어느날 수학이 지루하다는 말을 했다.

쉽고 재밌다던 그 수학이 지겨워 선생님 말씀 듣지 않고 혼자 공부 한단다...

어떻게 하나.. 공부가 지루하다는 아이 말이 충격적이었고..

호떡집에 불난듯 분주해진 나의 마음에,

이 책은 위로와 새로운 희망을 주었다.

그래, 만점은 기대하지도 않는다.

 

그저, 공부가 재밌어졌으면 좋겠다..

 

새로이 아들과 내게 적용하며 실천해가면 좋을 방법들이 이것저것 소개되어 있다.

먼저, 엄마는 꿈을 주는 멘토맘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기 위한 육아가 아닌,

아이가 삶의 목표를 잡아 갈 수 있도록 꿈을 심어주고, 학습을 도와주는 멘토가 되라고 한다.

단순한 학습법이 아닌 근본을 짚고 넘어가는 것 같다.

또한 크게 교과서를 중심으로, 국어와 영어, 수학, 과학에서 만점 받을 수 있는 공부법을 소개한다.

국어는 모든 공부의 기본이고,

귀가 트이고 입이 열려야 하는 영어,

성실함이 요구되는 수학,

세상 보는 눈을 키우는 사회,

원리와 창의력을 키우는 과학

등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공부법이다.

특히 하루하루 계획표 없이 그냥 살아가는 나와 우리 아들과는 달리,

주 단위는 물론 월간, 연간 계획표를 함께 만들어 실천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초보인 우리 아들을 위한 조언으로는 '실행가능'과 '스스로 실천'을 목표에 두는 것이 좋단다.

그래, 맞아.. 목표와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메모습관이 잘 된 저자의 딸 유경이를 보면서..

공부잘하는 아이들은 메모습관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은 좋은 공부법을 소개하면서, 또한 읽을만한 참고서적을 함께 소개한다는 점이다.

몇몇 책들은 당장 구입해 읽고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느꼈다.

 

이제는 걱정을 내려놓고,

 

아이의 만점 공부법을 따라 실천해 봐야겠다.

 

물론 우리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