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머 랜드]의 첫인상은 얼마전 본 '잃어버린 세계'라는 영화가 생각날만큼 오래된 고서를 찾아 뭔가 탐험하게 만드는 느낌이 들었다고 아이가 이야기 하더라구요. 내용이 굉장히 유쾌하게 흘러가며 만화보다 더 재미있는 책이라고 진작에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으로 문법을 접했으면 더 도움이 되었을꺼라고 주변에 많이 추천해야겠다고 하네요. 제가 보기에도 연습문제를 통해 학습적으로 활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명사, 대명사, 관사, 형용사, 동사, 부사, 접속사, 전치사, 감탄사까지 모두 9품사들 사이에  벌어진 소동 때문에 재판을 벌이게 되는데 설정부터가 너무 재미있어요. 막연히 명사는 뭐고, 형용사는 뭐다.라는 식으로 암기 위주로 문법도 접해야 했었는데 이렇게 하나의 마을에 사는 사람처럼 묘사가 되다보니 서로 어떤 관계가 있는지 더 잘 이해가 되네요.

각 각의 재판이 벌어지고 판결이 내려질때 읽고 있는 아이로 하여금 불구경하듯 가만히 있게 만들지 않고 미션처럼 문제를 제시하면 아이는 그 동안 재판과정들을 참고하여 그 문제를 직접 해결해보며 스스로 어떻게 그 사건을 이해를 하고 있는지 재차 확인이 됩니다. 그러면서 개념을 이해하고 형성하게 되는 원리가 숨어 있네요.

초등학생을 위한 영문법 책으로는 만화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굳이 만화가 아니어도 이렇게 잘 설명된 책이 있었네요. 덕분에 품사에 대한 개념은 확실히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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