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방귀를 잘못 뀌었다가 아이들에게 놀림 당하는 공진주는 다시 그런 일이 생길까봐 너무 조심한 나머지, 심한 변비와 각종 소화불량에 시달려요. 그리고 아이들이 싫어하는 침, 콧물, 냄새의 기피 3종 세트 친구들과 함께 기피 4종 세트로 낙인 찍힐까봐 두려움에 떨어요. 하지만 그렇게 싫어하는 기피 3종 세트 친구들은 주눅들지 않고 당당한 모습이라서 진주는 조금 어리둥절해요. 그러던 중 전학을 오게된 똥박사 방귀수는 진주가 그렇게나 두려워하는 똥과 방귀를 가지고, 글쎄 반에서 일약 스타가 되었어요.

진주는 자신이 상상하던 것과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자 너무 궁금해졌어요.

누구나 방귀를 뀌고 냄새나는 응가를 하고, 침과 분비물이 나오는 것이고, 오히려 그것들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건강에 큰 이상이 생기지요. 그러니까 그 냄새나는 것들은 우리들에게 너무나 고마운 것들이지요.

이 글을 읽은 친구들은 누가 교실에서 실례를 해도 너무 놀리거나 흉보지 않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너무 당당하고 요란스럽게 할 수는 없겠죠?  예절이란 것도 있으니까..^^